현금 vs 자사주 vs PSU — 같은 5,000만원이면 뭐가 유리한가

성과급은 형태가 다양합니다. OPI·TAI는 현금, 특별경영성과급은 자사주, PSU는 성과 연동 주식입니다. 부여 시점 평가액이 똑같이 5,000만원이라도 3년 뒤 손에 남는 돈은 크게 달라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 아니라 세금을 언제 내느냐입니다.

세 가지는 과세 시점이 다르다

형태과세 시점확정되는 것
현금 (OPI·TAI)지급 시금액이 그 자리에서 확정
자사주 (특별성과급)부여 시세금만 확정 · 가치는 이후 변동
PSU만기 지급 시주수·가치·세금 모두 만기에 결정

자사주가 특이합니다. 부여 시점 평가액을 근로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먼저 뗀 뒤, 남은 금액으로 주식을 삽니다. 그래서 주가가 나중에 내려도 이미 낸 세금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PSU는 반대로 만기에 확정된 가치를 기준으로 과세되므로, 주가가 안 오르면 낼 세금도 없습니다(받는 것도 없습니다).

같은 5,000만원, 3년 뒤 실제 가치

연봉 8,000만원, 부여 시점 주가 60,000원, 부여 평가액 5,000만원(세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현금    세전 5,000만 − 세금 1,615만 = 3,385만원 (주가와 무관하게 고정)
자사주  세후 3,385만원으로 564주 취득 → 3년 뒤 주가에 따라 변동
PSU     약정 833주 → 만기 배수(0~2배) 적용 후 그때 과세
3년 뒤 주가현금자사주 (564주)PSU
−30% (42,000원)3,385만2,369만0원
−20% (48,000원)3,385만2,707만0원
0% (60,000원)3,385만3,384만0원
+20% (72,000원)3,385만4,061만2,172만 (0.5배)
+40% (84,000원)3,385만4,738만4,629만 (1배)
+60% (96,000원)3,385만5,414만6,692만 (1.3배)
+80% (108,000원)3,385만6,091만9,584만 (1.7배)
+100% (120,000원)3,385만6,768만12,357만 (2배)

세 개의 갈림길

표를 보면 순위가 세 번 바뀝니다.

→ 내 연봉·주가로 세 형태를 직접 비교하기

자사주가 내릴 때 두 배로 아픈 이유

주가가 30% 내린 경우를 보면 자사주는 2,369만원입니다. 현금으로 받았다면 3,385만원이었으니 1,016만원 차이입니다. 그런데 실제 체감은 이보다 큽니다.

구분금액
부여 시점 세전 평가액5,000만원
부여 시점에 낸 세금1,615만원 (확정)
3년 뒤 실제 가치 (−30%)2,369만원
세전 대비 남은 비율47.4%

5,000만원을 받았다고 세금을 냈는데 실제로 손에 쥔 건 2,369만원, 절반이 안 됩니다. 세금은 5,000만원 기준으로 확정됐고 가치만 줄었기 때문입니다. 현금 성과급이라면 절대 생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이 구조가 유리하게 작동합니다. +100%면 6,768만원이 되는데, 이때 추가로 내는 세금은 없습니다. 이미 부여 시점에 다 냈기 때문입니다.

PSU의 0% 문턱

PSU에서 가장 주의할 지점은 수익률 0% 이하면 지급배수가 0배라는 것입니다. −30%든 0%든 결과는 똑같이 0주입니다.

주식을 직접 들고 있었다면 −30%는 −30%만큼의 손실이고, 0%면 원금이 그대로입니다. PSU는 다릅니다. 주가가 제자리여도 전액이 사라집니다. 상방에 레버리지가 걸린 대신 하방이 잘려 있는 구조라, 부여가 근처에서 만기를 맞으면 체감 차이가 가장 큽니다.

다만 PSU는 받지 못하면 낼 세금도 없습니다. 자사주처럼 "세금은 냈는데 가치가 줄어드는"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3년 분할이 만드는 차이

특별성과급 자사주 564주는 통상 3년에 걸쳐 나눠 매도 가능해집니다. 계산기는 이를 188주 · 188주 · 188주로 배분합니다.

위 표는 3년 뒤 한 시점의 주가로 계산한 값이지만, 실제로는 세 번에 나눠 팔게 되므로 세 시점의 평균 주가에 가까워집니다. 특정 시점의 고점이나 저점에 전량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뜻이라, 표의 극단값보다는 완만한 결과가 나오는 게 보통입니다.

매도 시점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현금에 없는 선택지입니다. 대신 그만큼 3년간 주가를 신경 써야 하는 부담이 따라옵니다.

정리하면

계산 조건

연봉 8,000만원, 부여 시점 평가액 5,000만원(세전), 부여 기준 주가 60,000원, 부양가족·추가 공제 없음, 2026년 세율 기준입니다. PSU 지급배수는 계산기가 쓰는 구간 기준(0% 이하 0배 / 20% 0.5배 / 40% 1배 / 60% 1.3배 / 80% 1.7배 / 100% 이상 2배)을 적용했고, 구간 사이는 보간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계약은 보간 조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도 차익에 대한 과세, 배당, 거래 비용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부여·지급 조건은 개인 계약과 회사 공지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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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크루의 비공식 참고용 추정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주가 시나리오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가정입니다. 실제 부여 조건·세율은 회사 공지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